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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러의 후기장
“이래도 이혼 안 해?” JTBC '이혼숙려캠프' 절약 부부 편, 충격의 반전 본문
안녕하세요. ' 체험러의 후기장' 체험짱입니다.
JTBC 리얼 부부 솔루션 예능 <이혼숙려캠프> 11기, 이른바 '절약 부부' 편이 공개되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심장을 쿡쿡 찔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순한 가계 절약을 넘어선, 감정의 골과 관계의 왜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요. 겉으로는 '경제적으로 아껴 사는 부부'였지만, 그 내면엔 상처와 권력 다툼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번 회차는 꽤 충격적이었어요.
표면적으로는 절약하며 살아가는 부부였지만, 그 속에는 단순한 생활 갈등을 넘어선 감정의 골과 관계의 왜곡이 숨어 있었습니다. ‘절약’이라는 단어 뒤에 가려졌던 감정의 소용돌이가 드러나는 순간들이었죠.
그날 방송 핵심 요약: "이래도 이혼 안 해?"
1. 절약이 아닌 생존의 일상
이 부부는 무직 상태로, 집안 경제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집안일은 거의 내가 다 한다"고 했고, 실제 영상에서도 밥을 차리고 치우는 등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반면 아내는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지시만 했고, 이에 서장훈이 “두 분 다 무직인데 왜 남편만 일을 하냐”고 날카롭게 지적했죠.
아내는 “몸이 아팠던 시기부터 부탁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게 습관이 됐다”고 해명했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명확한 공감이 어려웠습니다. 계속되는 ‘부탁’이 일방적인 관계처럼 보였던 건 사실이었죠. 특히, 아내가 별다른 죄책감 없이 남편을 부리는 모습에 패널들도 당황을 감추지 못했죠.
2. 영상 속 '반전' 아내의 모습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충격적인 반전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피해자인 줄 알았던 아내가 때로는 남편의 폭력성에 '맞장구'를 치는 듯한 모습이 있었던 것. 아내가 오히려 남편의 분노를 유도하거나, 감정적으로 지배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던 겁니다. 이에 진태현은 “죄송하지만 영훈 씨만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관계의 양방향성을 짚었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 가해-피해 구조로 이 부부를 볼 수 없다는 신호탄이었고, 전문가와 패널들 모두 관계의 복합성과 왜곡된 감정 구조를 조심스럽게 분석하게 되었죠.
3. 아내의 '무의식적 복수'?
방송의 백미는 아내의 솔직한 고백이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너를 싫어하고 막 대하는데 이혼을 안 해?"
이 한 마디가 모든 감정의 핵심을 건드렸죠. 결국 아내는 남편에게 계속 심부름을 시키고 막 대하는 이유를 “내가 널 이렇게 싫어한다는 걸 알게 하려는 무의식적 행동”이라고 말한 셈입니다. 이건 단순히 힘든 결혼생활이 아니라, 감정적 복수이자 권력 싸움의 연장선처럼 보였습니다.
박하선은 이 말을 듣고 “결국은 (남편은) 이혼만 안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짚었고, 남편은 그저 “맞다”고 대답했죠. 이 장면에서 스튜디오 분위기는 싸늘해졌고, 많은 시청자들이 숨을 멈췄을 겁니다. 진짜 이혼을 고민해야 할 부부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으니까요. 이건 단순한 갈등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감정의 왜곡이자 심리적 지배 관계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전문가 시선에서 본 이 에피소드
이번 에피소드가 보여준 건 단순한 생활 문제나 성격 차이가 아니었습니다.
감정이 고이고 썩으며 만들어진 독특한 관계 구조였죠.
1. 관계의 비대칭성 (폭력과 감정적 복수의 반복)
- 남편은 물리적 폭력을 통해 권력을 행사하려 했고, 아내는 감정적 지배와 무시로 대응함.
- 이는 '맞서 싸우는 피해자'라는 새로운 피해자상을 보여주며 상호 파괴적 관계.
2. 심리적 방어기제 작동 (부부 사이의 권력 불균형)
- 아내의 계속되는 심부름 요구는 감정적 방어이자 불만의 표출.
- 그러나 이는 자신과 자녀 모두를 더욱 불행하게 만드는 자기파괴적 패턴.
3. 진짜 문제는 '이혼'이 아님
- 이혼 자체보다 중요한 건 감정의 정리와 자존감 회복.
- 두 사람 모두 ‘왜 이혼하지 않는가’보다 ‘왜 이런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 하는가’를 들여다볼 필요 있음.
"이혼숙려캠프가 보여준 건 단순한 갈등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가 너무 오래 참아온 감정의 지뢰밭이었다."
표면적 갈등은 ‘집안일 분담’이나 ‘생활고’지만, 실제 문제는 사랑이 사라진 공간에서 생기는 감정의 왜곡과 무력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는 우리 모두에게 물음을 던집니다. "사랑이 없는데, 왜 함께 사나요?"
이번 <이혼숙려캠프>는 정말 묵직했습니다.
겉으로는 검소하게 사는 부부지만, 그 안에는 지치고 무너진 감정들이 엉켜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두 사람 모두 감정을 해소하지 못하고, 감정의 방식으로 서로를 소진시키고 있었죠.
사랑이 끝났음에도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
그 안에는 익숙함, 체념, 복수심, 책임감 등 복합적인 감정이 있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자신을 지키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10분, JTBC에서 방송됩니다.
다음 회차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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